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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역사 이야기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 고구려를 창건한 주몽,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

by 브라보 오스카 2024. 2. 7.

이번 시간에는 빠방이의 요청에 의해 우리나라의 고대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우리나라 고대사의 흐름은 BC2333년 고조선이 건국되었던 것을 시초로 고조선이 중국의 한나라에 멸망을 당하여 한사군이 한반도에 설치되고 난 뒤 BC4세기에 새로운 한민족의 국가 부여가 탄생한다.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고구려가 BC37년 건국되고 고구려의 공격을 받아 부여가 멸망하지. 고구려 왕족의 한 갈래가 남하하여 BC18년 위례성에 백제가 세워지게 돼. 한편 신라는 북방 계통이 아닌 한반도 남쪽에 있던 부족 연합으로 BC57년 삼국 중 가장 먼저 건국돼. 전체적인 흐름은 이래.

BC24세기부터 BC1세기까지 무려 2400년 정도의 역사를 이렇게 짧게 서술할 수는 없겠지. 당시의 역사 기록은 남아있는 것이 미미하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한국의 역사는 BC2333년에 시작되었다고 자인하고 있단다. 그러니까 한국의 역사는 올해 2024년을 기준으로 4357년이 되는 거야. 우리 민족을 오천 년, 반만년 역사의 민족이라고 하는 이유가 이것이지.

그러면 각 나라의 형성 과정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1.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

고려 시대 일연이 쓴 삼국유사를 보면 BC2333년 단군왕검에 의해 평양에 고조선(古朝鮮)이 건국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원래는 조선(朝鮮)이었는데 이성계가 세운 조선과, 중국 연나라 사람 위만이 찬탈한 위만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고조선이라고 부른다고 해. 앞에서 언급했듯이 고조선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어 이렇다 할 역사적 사건이 없다. 하지만 청동기 시대의 왕족 통합 국가라는 것과 머리에 상투를 쓰고 다녀 중국 민족과 다르다는 점은 기록으로 확인된단다.

▶ 단군 탄생 신화의 주인공들. 오른쪽의 곰이 웅녀가 되어 환웅과 결혼하니 가운데 단군의 어머니?!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은 종교적 제사장을 뜻하는 단군(檀君)과 국가를 통치하는 대군주의 의미인 왕검(王儉)을 의미하는데,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삼국유사에 나오는 단군신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단다.

환인(하느님)의 서자 환웅이 하늘 아래로 내려와 세상을 통치할 뜻을 품고 있었는데, 아버지 환인이 태백산을 내려다보니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곳이라 판단하여 아들 환웅으로 하여금 이 지역을 통치하게 하여 하늘에서 3천 명의 무리를 이끌고 땅으로 내려왔다. 360여 가지 인간의 일을 주관하며 인간 세상을 다스리며 교화하였다. 한편 그 지역에 살던 곰과 호랑이가 인간이 되기를 환웅에게 청하니 환웅은 신령스러운 쑥과 마늘 20개를 주며 백일동안 햇볕이 들지 않는 동굴에서 지내면 인간이 될 수 있다 하였다. 호랑이는 그 기간을 견디지 못해 중간에 탈락하였으나 곰은 계속 버텨 21일 만에 인간 여자의 몸으로 환생하여 웅녀가 되었다. 환웅은 웅녀의 정성에 감동하여 인간으로 변해 그녀와 결혼하였다. 환웅과 웅녀의 사이에서 아들이 탄생하니 그가 바로 단군왕검이다. 그는 평양성에 도읍을 정해 국호를 조선이라 하고 통치하였다.

한편 고조선 옆에 붙어 있던 연(燕) 나라에서는 왕위 찬탈 내란으로 매우 혼란해서 많은 연나라 사람들이 고조선으로 이주를 하였다고 해. 그들 중 하나가 위만이었는데 그가 천여 명을 이끌고 고조선으로 들어왔고 그곳에서 고조선 사람처럼 머리에 상투를 두르고 다녔데. 위만은 고조선의 왕 준왕으로부터 박사라는 관직을 받고 고조선의 영토 일부를 통치하게 되지. 하지만 위만은 BC194년 중국의 군대가 고조선을 침입한다는 구실을 이끌고 군대를 이끌고 왕검성으로 쳐들어와 준왕을 끌어내리고 스스로가 왕이 되지. 이를 위만조선(衛滿朝鮮)이라고 해. 이로써 단군왕검이 건국한 고조선은 멸망을 하는데, 위만의 국적은 이견이 분분해. 고조선 사람이다, 연나라 사람이다, 한나라 사람이다 등등이 있는데 아직까지 확실한 기록은 없어. 하지만 위만이 고조선 사람이라 하면 고조선은 위만에 의해서 멸망한 것이 아니라 고조선은 유지하되 쿠데타에 의해 왕족만 바뀌게 된 거지. 사실상 국호가 변경된 것도 아니야. 그리하여 고조선은 위만조선으로 바뀌게 되었어. 위만은 중국으로부터 철을 받아들여 고조선에 철기 문명이 생성되었다고 해. 철기 문명으로 철제 농기구와 무기가 생산되어 사회의 발전 및 생산력의 증가로 이어지게 되었지.

한편 BC109년 중국의 한무제의 명에 의해 한(漢)의 군대가 위만조선의 왕검성을 공격하게 돼. 약 2년간의 전투로 위만조선 지배층은 항복하네 항전하네 지들끼리 분열되었고 결국 우거왕이 살해되고 왕자 장이 성을 빠져나와 한에 투항하고 말지. 하지만 성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한의 군대에 끝까지 싸웠는데 BC108년 결국 한의 군대에 의해 왕검성이 함락되고 위만조선은 멸망하고 말지. 한은 이 지역에 낙랑군, 임둔군, 현도군, 진번군의 한사군을 설치하여 식민지 지배 통치를 시작하게 된단다.

역사적 흐름을 전체적으로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이 당시 중국 상황을 살짝 보고 가자.

중국 문명의 최초 국가 하(夏) 나라가 BC2070년경 생성되었다고 해. 다만 하나라 이전에 요(堯)와 순(舜) 임금이 통치하는나라가 있었는데 정설로 받아들이지 않고 신화로 인정되고 있어. 이태를 요순시대라고 일컬으며 태평성대로 중국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시기이기도 해. 요왕은 세상을 다스리는 삼황오제 중 하나였고 후일 진시황에 의해 황제라는 칭호가 여기서 나온 말이다. 하나라 이후 BC1600년경 상(商) 나라 또는 은(殷) 나라가 창업되고 BC1050년 경 은나라는 제후국이었던 주(周) 나라에 의해 무너지고 패권을 넘기게 되지. 이때 주나라 왕을 처음으로 천자(天子)라 하여 신의 경지에 이르는 권력을 갖게 되지. BC770년경 주나라의 세력이 약해져 동쪽으로 쫓겨가 동주로 전락하는데 지방의 강력한 제후국들이 세력을 확장하는 이른바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로 접어들고 BC256년 춘추전국을 통일한 진(秦) 나라에 의해 멸망하게 돼.

이때의 한 가지 재밌는 일화를 이야기하고 넘어가자. 동주 이전의 주나라를 서주라고 불렀는데 서주의 유왕은 미녀 포사에 빠져 국정을 소홀히 하였다고 해. 포사는 전혀 웃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실수로 전쟁을 알리는 봉화에 불이 올라와 각 지방의 제후국의 군사들이 헐레벌떡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 깔깔대고 웃었데. 이를 본 유왕이 포사를 웃게 하기 위해서 심심하면 봉화의 불을 올렸다고 해. 이에 제후국들은 열받아서 봉기를 하고 결국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게 되지.

춘추전국시대는 크게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로 나뉘어. 춘추시대는 BC770년에서 BC430년의 기간 동안 진행되었고 강력한 5명의 군주, 즉 제(齊)-환공(桓公), 진(晉)-문공(文公), 초(楚)-장왕(莊王), 오(吳)-합려(闔閭), 월(越)-구천(勾踐)의 5제후를 춘추 오패라 불렀어. 이후 BC476년에서 BC403년까지 전국시대가 진행되는데 이때 진(秦), 한(韓), 제(齊), 위(魏), 조(趙), 연(燕), 초(楚)라는 전국 칠웅이 차례로 왕을 칭하고 오로지 천하 통일을 위해 질주하게 되지.

결국 춘추전국시대는 진에 의해서 BC221년 통일되고 진나라 왕 영정은 황제라는 칭호를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지. 그가 바로 그 유명한 진시황(秦始皇)이야. 진나라는 BC207년 진시황이 죽자 그의 아들 이세황제에게 황권이 넘어가는 순간 멸망하게 되지. 드라마틱한 짧은 역사를 가진 나라이지. 그러면서 유방의 한(漢)이 항우의 초(楚)랑 대결해서 이겨 한나라가 중원을 다시 통일하게 돼.

한편 BC4세기경 쑹화강 북쪽에 위치한 고리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그 나라 출신인 동명왕이 부여를 창건하게 되지. 동명왕은 고리국왕의 시녀가 낳은 아들인데, 그 기운이 흉하여 낳자마자 왕은 아들을 죽이려 하여 돼지와 소 우리에 넣어 죽기를 기다렸는데 오히려 돼지와 소가 입김을 불어넣어 인공호흡을 해서 죽지 않고 살아나 시녀와 같이 가두게 되지. 시녀는 아들의 이름을 동명(東明)이라 짓고 소와 말을 기르며 살았다고 해. 하지만 동명이 활을 잘 쏘아 왕은 그를 두려워해 죽이려 했고 그래서 그는 남쪽으로 도망을 가. 엄호수라는 강인지 호수인지 모르겠지만 큰 물에 이르러 활로 물을 치니 물고기와 자라가 다리를 놓아 건너게 하여 추격하던 병사가 동명을 잡을 수 없었데. 동명은 지금의 창춘시에 정착해서 그 지역을 부여라 칭하고 왕이 된다. 부여는 예맥족의 나라라 하는데, 예맥족은 한민족의 근간을 이루는 민족이라고 이해하면 될 거야.

2. 고구려를 창건한 주몽

고조선이 BC108년 한에 의해 멸망하고 한사군이 설치되었는데 그 위세가 약해지는 대신 부여가 강성해지기 시작하지. 부여와 같은 예맥족의 다른 나라로 동명왕의 아들 해모수가 세운 북부여, 해모수의 아들인 해부루가 세운 동부여가 있어. 부여의 마지막 왕 잔왕은 한반도와 만주지역을 지배하고 있던 고구려 장수왕의 아들 문자명왕에게 공격받고 BC410년 투항하면서 결국 멸망하고 말지.

그리고 북부여의 왕 해모수의 아들인 주몽이라는 영웅이 남쪽으로 내려와 BC37년 지금의 요령성(랴오닝성)인 졸본 지역의 오녀산성에 터를 잡고 나라를 세우니 그 나라라 고구려야.

삼국유사에 따른 주몽의 탄생 신화는 다음과 같다.

해모수는 천제인 동명왕의 아들이었다. 해모수가 하늘에서 오룡거를 타고 땅에 잠시 내려왔는데 그곳에 강을 다스리는 신 하백(河伯)의 다섯 딸 중 맏딸인 유화에게 반해 결혼을 청하였다. 하백은 해모수의 신통력이 비범함을 느껴 유화와 결혼을 시키려고 해모수에게 술을 먹이고 하늘로 올라갈 때 가죽 가마에 유화를 태워 같이 보냈다. 술이 깬 해모수가 깜짝 놀라 유화의 비녀로 가죽 가마를 찢어 버려 유화는 하늘로 가지 못하고 해모수 혼자 하늘로 갔다. 하백은 유화를 꾸짖고 태백산 물에 버린다. 유화는 북부여의 금와왕에게 구출되었고 다시 해모수와 만나게 된다. 유화는 임신하여 아기를 난 게 아니라 알을 난다. 상서롭지 않은 기운을 간파한 금와왕은 그 알을 마구간에 버렸는데, 말들이 오히려 그 알을 아주 귀하게 다루었다. 금와왕은 다시 그 알을 산속에 버렸는데 역시 산짐승들이 귀하게 다루었다. 그 사이 알에서 남자아이가 나오는데 그가 주몽(朱蒙)이다.

실제로 주몽은 부여의 왕족이었으니 아빠가 해모수라 이름이 해주몽이야. 주몽은 부여어로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이란다. 활로 날라다니는 파리도 쏘아 죽였다고 해. 그의 아버지에게 또 다른 아들이 있었는데 후에 동부여를 세운 해부루야. 해부루의 아들이 금와왕으로 북부여의 왕이야. 그의 아들 중 태자 해대소는 주몽의 재능을 시기하여 다른 6형제와 도모하여 주몽을 죽이려고 했데. 주몽은 배다른 세 명의 형제 협보(陜父), 오이(烏伊), 마리(摩離)와 같이 부여를 탈출하여 남쪽으로 도망을 쳤는데 부여군의 추격을 받게 되었데. 강인지 호수인지 엄리대수를 만나게 되었는데 주몽이 물속에 대고 나는 천제의 손자이며 강의 신의 외손자이다. 큰 물을 만나 추격자를 따돌릴 수 없으니 도와달라.라고 외쳤더니 물고기와 자라가 물속에서 튀어나와 다리를 만들어 주고 주몽이 물을 건너가자 사라졌데. 이를 가리켜 어별성교(魚鼈成橋)라 한다. 부여를 창건한 동명과 비스무리하지. 결국 탈출에 성공한 주몽은 BC37년 배다른 삼형제와 졸본 땅 오녀산성에 정착하여 나라 이름을 고구려라 칭하며 왕실의 성씨를 해씨에서 고씨로 바꾸었다고 해.

그리고 그 인근에 비류국이라고 있었는데 그곳의 뛰어난 군장 송양을 만나 그를 포섭하기 위해 활쏘기 내기를 하게 된데. 송양은 옥가락지를 백보밖에 두고 주몽에게 맞춰보라 했는데, 주몽은 백발백중으로 화답하여 송양은 결국에 주몽에게 투항하게 되지. 그리고 졸본 부여왕 연타발의 둘째 딸 소서노와 결혼하여 훗날 백제의 시조가 되는 은조왕을 낳아. 이로써 주변국을 복속시키고 주변의 말갈족 또한 복속시켜 정치적인 안정을 마련하게 되었어.

한편 고구려 동명성왕 고주몽과 비류의 둘째와 셋째 아들 온조와 비류는 첫째 아들 유리가 태자로 책봉이 되자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남쪽으로 도망을 가. 온조는 BC18년 현재 하남인 위례성에 비류는 현재 인천인 미추홀에 각각 터를 잡고 통치를 하였는데 미추홀은 비류가 해변에 살고 싶어 하여 주변 신하의 만류를 뿌리치고 터를 잡은 곳이라고 해. 하지만 이 지역은 땅이 습하고 물은 짜서 백성들이 살기가 어려웠다고 하네. 이에 자기를 따라온 백성들이 그의 동생 온조가 터를 잡은 위례성으로 이주하자 부끄러웠는지 자존심이 상했는지 자결하고 말아. 온조는 고구려를 떠나올 때 열 명의 신하들과 동행하여 국호를 십제(十濟)라 칭했어. 이후 그의 형인 비류를 따라온 백성들이 위례성으로 합류하면서 세력이 커져 국호를 백제로 개칭하게 되지.

3.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

고구려 백제가 부여의 혈통에 의해 세워진 국가인 반면 신라는 경주 지역의 사로국 또는 서라벌이 시초이며 혁거세 거서간이 나라를 세웠어. 이때가 BC53년이니 고구려보다 앞서 창건되어 삼국 중 가장 먼저 태동한 국가야. 여기서 거서간은 왕이라는 칭호가 나오기 전에 군주를 일컫던 말인데, 거서간, 마립간, 이사금으로 불리기도 했어. 신라라는 국호는 503년 지증왕 때에 이르러 왕의 덕업이 날로 새로워져서 사방을 망라한다. [德業日新 網羅四方]라는 의미의 신라(新羅)로 국호를 확정하게 돼.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를 창업한 혁거세 거서간은 다음과 같은 탄생 신화를 가지고 있다고 해.

사로국 6부 촌장들이 누구를 왕으로 올릴까 하는 회의를 하던 중 양산이라는 산기슭에 번갯불의 상서로운 기운이 있어 가보니 나정이라는 우물 옆에 백마가 한참 동안 절을 하더니 하늘로 날라갔다. 그 자리에 자줏빛의 큰 알이 있었는데 촌장들이 다가가자 알이 깨지며 미소년이 나왔다. 촌장들은 동천이라는 샘에 아이의 몸을 씻기고 나니 광채가 나고 짐승들이 몰려와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하늘에서는 해와 달의 빛이 더욱 밝아졌다. 촌장들은 이보다 더 성스러운 인물은 없다 생각하여 그 아이를 왕으로 옹립하고 박같이 생긴 알에서 태어났다 하여 성을 박(朴)이라 하고 이름을 혁거세라 하였다."

Daddy's Point of View ========================================================================================

고조선부터 삼국까지 탄생 신화를 이야기해 보았어. 어때? 다들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생각이 들지? 그래서 이것을 신화라고 하고 설화라고도 하는 거야. 그런데 삼국의 시조가 다 알에서 깨어난 걸 보니 알이 아주 상서로운 기운이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나 봐. 알은 곧 탄생을 의미하니 그렇게 신화가 꾸며진 것이 아닌가 싶어. 서양의 건국 신화는 그리스 같은 경우 정말 신들이 노니는 곳에 인간이 정착하여 나라가 탄생하고, 로마 같은 경우는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다고 하는 걸 보면 우리의 국가 탄생 신화하고는 좀 차이가 있어 보여. 한 국가 또는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기 위해 일부러 만들어 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리도 알에서 태어난 우리의 시조들이 나라를 만들고 우리가 그들의 자손이라 생각하면 느낌이 좀 이상하지.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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