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1 약점은 강점이 될 수 없다! 오늘 접한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 같이 전하고자 한다. 유희관이라는 야구선수가 있다. 지금은 은퇴하고 야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현역시절 가장 느린 직구를 가진 선발투수로 유명했다. 이 선수의 직구 평균 구속은 128km/h라고 한다. 내 기억으로도 매우 느린 직구를 왜 그렇게 타자들이 못 치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구속으로 8년 연속 10승, 통산 101승을 거두었다. 유희관은 투수로서 가장 큰 약점인 느린 구속을 무리하게 올리는 대신 자신의 장점인 좋은 제구력을 살리는 데 더 집중했다. 그 결과 볼넷이 별로 없고 타자와의 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타이밍을 뺏는데 능했다. 그를 두고 김성근 감독은 공은 느리지만 머리 회전은 누구보다 빠른 선수다라며 그는 느린 구속으로도 독보.. 2024.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