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번 여름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베로나 오페라 축제'
(Verona Opera Festival)
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밀라노와 베네치아 사이에 위치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에서는
매년 여름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 축제인
베로나 오페라 축제가 열려요.
베로나 오페라 축제의 시작은
1913년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작품 8곡을 공연한 것이
첫 시작으로 하여 2023년에
100회가 되었어요.
올해는 101회를 맞이해요.
상세 공연 일정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후 예매 가능하세요.
잔여 좌석이 있을땐
현장 구매도 가능하세요.
공연은 야외 원형극장에서
밤 9시에 시작하여 자정이 넘어 공연이 끝나요.
비싼 좌석은 비싸고 저렴한 좌석은
뒤쪽 돌 의자 위에 앉아서
관람해야하지만
훌륭한 오페라 공연을
단돈 30유로 정도로 볼 수 있어요.
제가 간 첫해엔 아이들이 어려
네 시간가량 되는 늦은 밤 공연을
아이들이 버텨낼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중간에 나오려고 저렴한 티켓을 구매했는데,
작은 아이가 잠드니 옆에 계시던 노부부가
아이 눕히라고 무릎담요 깔아주시고
자리도 옆으로 이동해 주셔셔
공연을 끝까지 보고 나올수 있었어요.
🤣
첫해엔 카르멘, 다음 해엔 아이다,
그 다음 해엔 라 트라비아타를 관람했어요.
늘 뒤쪽 돌계단 자리지만
어둠이 짙어진 밤하늘에 달, 별,
화려한 조명, 오케스트라, 배우들의 아리아와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훌륭한 무대는 역시나
오랜 역사를 가진 아레나 극장과
어우러져 정말 감동 그 자체죠.
그래서 또 매년 이곳을 찾아오게 하는 거 같아요.
격식을 갖춰야 하진 않지만
다른 오페라극장들과 마찬가지로,
반바지, 쪼리, 민소매 옷은 피해야 해요.
그리고 돌바닥이 불편하니 방석,
밤늦은 시간이라 서늘하니
바람막이 같은 겉옷 챙겨가세요.
아레나 앞, 현장에서 방석, 미니 망원경을 판매해요.
입장하시면 공연 시작 전, 인터미션에
와인, 아이스크림, 스낵을 판매하시는 분들이
좌석 사이사이로 다녀요.
밤바람, 와인, 오페라 공연!!
완전 꿀 조합입니다.
베로나는 작은 도시라
오후쯤 도착해서 줄리엣하우스 방문해 보시고
쁘띠트레인 타고 도시도 한바퀴 돌아보시고
야외 테라스에 앉아 여유있게 저녁 식사 하시고
공연 관람하시면 될거 같아요.
다음 포스팅은
티켓 예매하는 방법으로 준비해서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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