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여행
이탈리아는 어느 계절에 방문을 하더라도 계절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이나믹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일로 4년간 밀라노에서 살았었는데,밀라노 여행을 가시는 분들께 꼭 들러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미술관 5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5곳 모두 밀라노 시내, 두오모를 중심으로 도보나 트램 몇 정거장 이동하시면 쉽게 가실 수 있는 곳입니다.
1. 브레라 Pinacoteca di Brera
브레라 미술관은 밀라노 시내 브레라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로마 바티칸 박물관,피렌체 우피치 미술관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3대 미술관으로 정식명칙은 이탈리아로 Pinacoteca di Brera입니다.
브레라 미술관은 수도원이었던 건물로 1809년 나폴레옹에 의해 공식 개관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를 점령해 밀라노를 핵심 도시로 성장시키고자 했던 나폴레옹은 귀족들과 왕족들로부터 약탈한 미술품을 브레라에서 관리 전시하도록 했습니다.
나폴레옹이 몰락한 후에도 밀라노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성장했습니다.
지금은 브레라 아카데미가 1층,브레라 미술관은 2층입니다.
2. 암브로시아나 미술관 Ambrosian Library
암브로시아나 미술관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 중 하나로 다양한 고전 예술 작품을 소장 중입니다.
암브로시아나 미술관에서는 15~17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 (Leonardo da Vinci),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 등 유명 작가들의 완성작은 물론이고 스케치까지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빈치가 남긴 1700여 점의 스케치와 함께 라파엘로의 '아테나 학당'스케치가 특히 유명합니다.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 초기 인물배치 및 구성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술관 아래층에는 75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이탈리아 최초의 공공 도서관 암브로시아나 도서관이 있습니다.
3.뮤덱 MUDEC
밀라노시가 공장 지역을 매입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한 곳으로 2015년에 문을 열었고, Museo delle Culture( Museum of Cultures)의 철자 앞 글자를 따서 뮤덱'이라고도 불립니다.
밀라노에서 비교적 최근에 개관한 곳답게 트렌디한 전시,행사가 주로 기획됩니다.
뮤덱 안에는 미슐랭 스타 셰프인 엔리코 바르톨리니의 파인 다이닝과 비스트로가 있어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저는 아이들과 바비 전과 프리다칼로 특별전을 관람했었는데,다양한 미술품 전시나 특별전이 자주 열리니 방문하시기 전에 일정을 먼저 확인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멀티미디어 시설이 있어 미리 예약하면 체험과 생일파티 행사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4. 현대미술관 Museo del Novecento
노베첸토 뮤지엄은 바로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어 두오모 방문하실 때 꼭 들러보시라 추천드립니다.
두오모 광장에서 밀라노 대성당을 마주하면 좌측에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가 있고 우측에는 노베첸토 뮤지엄 있습니다.
노베첸토 뮤지엄은 20세기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 현대 미술관으로 조각,공간 설치 예술품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나선형 통로를 따라 올라가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전시실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밀라노 대성당이 바로 보이는 창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창을 통해 마주하는 두오모 광장과 대성당의 모습은 장관입니다.
5.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성당 Maria delle Grazie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바로이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있는 수도원 벽에 그려져 있습니다.
1495~1497년 동안 그려진 작품으로 예수님이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라고 말한 직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의 폭격 후 모습과 복원 과정 사진, 최후의 만찬에 대한 설명 등을 입장을 기다리시는 동안 보실 수 있습니다.
밀라노 여행을 계획하셨다면 일정이 나오는 대로 바로 예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가끔 운이 좋으면 하루 이틀 전에 티켓을 구한 적도 있지만, 대부분은 미리미리 예매해 두셔야 합니다.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예약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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