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근교 여행 - 고북수진

고북수진

 

고북수진은 베이징 밀운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리장성 중에서 최고로 아름답고 험한 사마대장성 배경으로 원앙호 저수지를 끼고 있습니다.

고북수진은 허베이성과 인접해 있어서 교통이 불편한데 베이징 수도국제공항과 베이징에서 차로 2시간-3시간 정도 걸립니다.

고북수진에서는 현재까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만리장성 구간인 사마대장성을 구경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장성 기슭에서 중국의 가옥과 음식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고북수진은 2014년 45억 위안(약 765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중국 민속마을 테마파크로 걷거나 나룻배를 타고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겨울에 방문하여 인공 호수가 꽁꽁 얼어 나룻배는 못 탔지만 곳곳에 얼음 호수 위에서 할 수 있는 놀이가 있습니다.

도착해서 고북수진 마을 길 따라 쭈욱 들어오시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사마대장성 올라가 구경하고 내려와서 레이저쇼, 드론 쇼 보는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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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쇼까지 보려면 저녁 7시~8시까지 있어야 하는데 겨울엔 날씨가 추워서 너무 일찍 가시면 저녁까지 기다리기 힘듭니다.

저는 오후 3시 정도 도착해서 천천히 구경하고, 드론 쇼까지 보고 왔습니다.

밤이 되면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고북수진의 아름다운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능선을 따라 이어진 만리장성의 불빛과 어우러진 야경이 포인트입니다.

드론쇼도 기대 없이 갔는데, 너무 인상적이였습니다.

사마대장성과 고북수진의 조합은 보기 드물게 웅장한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역사인문 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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